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담자와 상담할 때 대화로만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. 언어로는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던 자신의 정서, 관심사, 내적 갈등, 생각 등을 미술을 이용한 창작 활동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미술심리치료사의 주된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.
많이 들떠 있는 부분은 될 수 있는 대로 가라앉히는 방향으로, 반대로 많이 가라앉은 부분은 조금은 뜰 수 있게 만들어주며, 아이들 각자의 희로애락, 스트레스, 분노 등을 나름대로 표출하며 조절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합니다.
분야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그림, 조소, 디자인 등 다양한 미술창작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를 진단, 분석하고 치료합니다.
학생들의 필요와 문제 실태에 따라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집단 상담이나 개인상담을 하기도 하며, 학생들이 쉽게 놀러 올 수 있도록 보드게임과 맛있는 간식으로 상담실을 꾸미기도 합니다. 이외에도 개인에 대한 통찰과 심상 표현을 위해 석고붕대로 손 만들기 등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기도 합니다.